여행 이야기

[스크랩] [차(茶)의 향기] 50년대 금첨 시음기

무용 2014. 4. 11. 15:21

 가죽피에 싸인 상태

5kg 4줄로 총 20kg

 

50년대 금첨 법륜패 내표

 

 

세차 후 첫탕

 

 

세차 후 5포와 7포

 

 

1956년 생산된 사천성 금첨입니다.

지난번 소개드렸는데 시음기를 올리지 않아 다시 시음기와 함께 소개합니다.

50년대 금첨은 사진1처럼 5kg 4줄씩 총 20kg 입니다.

그리고 50년대 금첨은 사진 3처럼 법륜패 내표가 있습니다.

 

엽저에선 아주 강한 진향이 올라옵니다.

차를 우리면 달달한 밀향과 함께 향기로운 꽃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탕색은 아주 맑고 투명한 연한 선홍색입니다.

첫탕부터 단맛이 잘 나옵니다.

달콤하면서 향긋한 느낌의 맛이 입안 전체를 감싸고

차를 마신 후에도 단침이 입안에 고이고

향긋한 꽃향이 은은하게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최고의 금첨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습니다.

 

금첨은 내포성이 약합니다.

차를 우릴 때 양을 넉넉히 넣고

초반엔 비교적 짧게 우리고 후반부엔 시간을 길게 잡아야

탕색이 고르게 나옵니다.

하지만 탕색이 빠진 후에도 단맛은 살아있으니

길게 음용할 수 있습니다.

 

50년대 금첨은 중국내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귀한 차이고

60년대 이후 금첨과는 가격차이도 매우 큽니다.

차시장에 넘처나는게 금첨이지만 제대로된 노금첨은 수량이 아주 적습니다.

60-70년대 금첨만 해도 오리지날은 그 양이 많지 않습니다.

시장에 풀린 대부분의 금첨이 80년대 이후에 생산된 것들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60-70년대 이전과 80년대 이후의

금첨 구분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출처 : 매화꽃을 먹는 여자
글쓴이 : 돌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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