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Happy) 행복 시대를 열어 주겠다고 공언한 정치가의 말을 안 믿을 수가 없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행복이 어디 있지?
어린 날 우리 집 마당에서 꼬리 치던 똥개 해피를 본 후로 행복을 본 적이 없다
온 가족이 둘러앉은 밥상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뼈다귀를 받아먹던 해피 반짝거릴 만큼 밥그릇을 핥아 별이 빛나게 하던 해피는 어디로 갔을까
해피! 하고 부르면 팔랑거리던 죄 없는 꼬리가 그립다 정치가들이 가져다주겠다고 약속한 행복은 그들만의 발명품이 아닐까
더 해 봐! 좀 더! 좀 더! 다그치며
희망을 착취하는 그들은 과로에 지친 우리들의 하루 끝에다 에드벌룬처럼 행복을 달아 주겠다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행복이 나는 어쩐지 두렵고 수상하다 우리의 해피는 끈에 묶여 있지 않았었지 미국 공황시대 때의 대통령 선거 이야기다. 전화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A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그런데 결과는 B후보가 당선되었다. 어쩐 일인가?
당시 미국에서 전화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의 대부분은 상류층이었고 그들은 보수쪽이었다. 잘못 되어도 아주 잘못된 여론조사였다.
대통령의 지지율을 알아보는 여론조사를 단 두사람에게 했다고 하자 찬성이 50%. 반대가 50%였다. 만약 신문에서 아무개 후보의 지지율이 50%라고만 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번엔 반대로 50%가 지지 않는다고 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들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여론조사를 믿을 수 있을까? 문정부 지지율을 살펴보면 80%니 74%이다. 선거 때 41%에서 어떻게 그 동안 두배가 되었을까?
이번 조사를 위해 겔럽에서 총28855통의 전화를 했고 그중 무응답이 6345통이고 부재중이거나 통화중으로 접속실패가 17158통 결국 5352통 (23%)만 통화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5352중 취지를 말하자 아예 끊어 버리거나 통화중에 끊어버린 사람이 4350명이니 통화된 사람이 1002명(18.7%)이 되었다
최종응답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니 지지자가 782명이 잘한다고 찬성했으니 78%가 된 것이다
이것이 발표한 지지율의 실체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지지율 맞는가? 결국 통화중에 끊어버리거나 취지를 말하자 끊어버린 것은 마음에 들지않거나 답변도 하기 싫은사람이므로 5352명 중 782명이 찬성했으니 지지율은 겨우 14.6%이다.여기서도 문제가 있다.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다 반대한 것은 아니란 말이다. 여론조사.어떻게 실시했느냐가 관건인데 얼마든지 조작 가능성이 있다. 여론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 받은글 공유 - Click! 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