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파는 장사꾼이 있었다
어느 날, 그날도 역시 그 장사꾼은 어떤 동네의 골목에서
"진실로 참되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자기 혀를 조심해서 쓰는 겁니다"
어떤 유명한 랍비가 제자들을 위해 특별히 음식을 장만하여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맛깔스럽게 차려진 음식 중에는 소와 양의 혀로 된 요리도 있었다
그런데 혀 요리 중에는 딱딱한 것도 있고, 부드러운 것도 있었다
제자들이 부드러운 것에만 손을 대자, 그것을 보고 있던 랍비가 한 마디 했다
혀가 딱딱해지면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거나, 서로 싸움의 불씨를 만들게 되니까"
어느 날, 랍비가 아랫사람에게 시장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사 오라고 시켰다
며칠 뒤 랍비는 같은 사람에게 또다시 장에 가는 심부름을 시키며,
싼 것을 사 오라고 해도 혀를 사온 이유가 도대체 뭐냐?"
"맛있고 좋은 것이라면 물론 좋은 혀가 그에 해당되고,
또 싼 것이라면 맛없고 나쁜 혀가 바로 그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하얀여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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