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 이처럼 정서적 공간을 마음껏 활용하고 싶은 데서 더욱 필요하다.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기고 분주한 마음에 쫓기고 체면과
겉치레에 쫓기는 분들에게 차는 도피처를 만들어 준다. 바빠서 차를 마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느 그 시간이면 차는 충분히 마실 수 있다. 차 마시는 시간은 단 5분이지만 천년(千年)의 여유를 갖게 해준다.
인간은 사색과 명상을 통해서만이 편안을 찿을 수 있으며 자기로부터 해방을 얻을 수 있으며 시비의 명확한 판가름을 구분 할 수 있으며 분주한 마음에서 탈피할 수 있다. 또한 참인간의 바른상을 확립할 수있으며 언어적 진실을 터득할 수 있으며 나아가 깨달음의 세계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사색과 명상을 통해서만이 발전하고 성장하며 삶의 존재 가치을 인정받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색과 명상의 공간을 만족스럽게 제공해주는 것이 차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를 마시는 사람은 너무 너무 격식에 얽매이지 말고 자연스럽고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차를 마셔야 한다 .그래서 차를 마시는 자리는 시끄러운 것보다 조용한 것이 좋고 사치스러운 것보다 소박한 것이 좋고 잡념이나 망상을 내는 것보다
한 생각으로 통일하는 것이좋다. 부담스러운 이야기보다 청담(淸談)이 좋고 비오고 바람이 몹시 부는 날보다 밝고 고요한 날이 더 좋고 잘 우는 아이나 말 많은 여자보다 뜻이 높은 친구가 더 좋고 냄새가 많이 나는 부엌보다는 깨끗한 응접실이 더 좋고 불 필요한 도구는 없을 수록
더 좋고 시를 읊거나 책을 읽을 때가 좋고 그림을 감상하고 거문고나 가야금을 연주할 때 등은 차 마시기에 좋은 분위들이다.
평소에 사람은 길들이기에 달렸다. 좋은 습관은 길들일수록 좋고 좋은 향기는 가까이 할수록 좋으며 좋은 말은 자주 할수록 좋고 아름다운 그림은 볼수록 좋으며 뜻이 거룩한 벗은 이웃할수록 좋은 것이다.그래서 맛있는 차는 자주 마실수록 이득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은
사람이 만들기에 따라서 달라진다.아무리 좋은 곳에 있어도 근심과 걱정이 떠나지 않으면 지옥에 사는 것이요 아무리 시끄럽고 소란스런운 곳에 있어도 근심과 걱정으로 부터 떠나면 편안한 마음을 얻는다.
배가 고픈 사람이 밥을 먹기 원하는 것은 당연한 본능의식이다. 하지만 밥을 먹어서 배가 부른 다음에는 밥을 먹고 싶어하는 욕망은 없어지는 법이다. 이와같이 차를 마시고자 하는 사람이 차를 마셔서 편안에 들면 차를 탐하는 욕망은 버려야만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면
차로 해소 생기는 온갖 시비와 분쟁은 자연히 소멸될 것으로 믿는다. 아름다움 습관을 몸에 길들이기까지는 그 분위기와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茶생할은
우리 조상님이 즐겨하던 생활의례였다
눈으로는 차의 빛깔을 감상하고
코로는 향기로운 향기를 맡고
혀로는 차의맛을 느끼고
귀로는 차솥에서 물끓는 소리를 들으며
손으로는 茶器를 어루만지는 가운데
차의 色과 香과 味의 三眞과
차의 쓰고,떫고,짜고, 시고, 단맛의五味를 통해
인간 생활의 희노애락을
음미하는 슬기를 가꾸었던것이다
차생활은 정직한 마음,
고맙습니다, 라고하는감사의 마음
덕분입니다,라고하는 겸손한 마음
미안합니다,라고하는반성하는 마음
제가 하겠습니다,라고하느봉사하는마음
네 그렇습니다,라고하는유순한 마음
행복한 마음등 마음자리를 중요시한다
차생활을 통해
이 마음자리를 몸소 실천하는
생활이 동양인에게 德을 갖게 한것이다
한국차의 특징은
조용하고 실제적이며 자연스러운 점이다
중국의차 처럼 너무 실용적이지도 않고
일본의차 처럼지나치게 형식식적이지도 않아
몸을 구속한다거나
어떤 격식에 얽매이지도 않는 순박함이있다
현대생활속에서는 복잡한 의식차 보다는
소박한 아름다움의 한국차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멋있고 맛있게 아름답게 생활을
가꾸어 나갈수 있으면하는 바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일상인들이
먼저 생활로써 茶道를 배우는것이 좋고
무엇보다도 즐겨 마시는 가운데 격식을 앞세워
과시하지않고 공손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마실수
있다면 茶人으로서의 기본은 갖추었다고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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