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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흙 속에서 피는 연꽃

무용 2018. 8. 19. 15:58

경남 함안군 가야읍 연꽃 테마공원입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연꽃을 만납니다.

40 년 지우와 함께.

진흙 속에서도 자라는 연.

꼬마의 우산처럼 넓은 잎은

맑은 이슬이나 빗방울도 담지 않고 굴러내립니다.

그 정결한 삶을 기립니다.


 흐린 물 속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애기 종자처럼 환하게 피어나는 연꽃

려함과 고고한 자태를 닮고 싶습니다.

연잎으로 싸서 만든 연밥과

연밥에서 열리는 고소한 열매와

늦가을에 캐는 연뿌리는 우리의 식탁을 넉넉허게 해 줍니다.


진흙 속의 연이

연꽃을 피워보지 못하고 져버리면

그것은 하늘을 거스리는 일입니다.


뿌리에 담긴 연꽃의 가능성을  알 때

연꽃으로 피어나고.

알지 못하면 썩어 진흙이 됩니다.

뿌리에 묻은

진흙에 상심하지 마십시오

진흙 없이는

꽃이 피어날 수 없습니다.

진흙 속에

온 몸을 던졌을 때

향기로운 꽃은 피어납니다.


마침내 연꽃이 되었을 때

진흙도 초연한 영원한  세계를 알게 됩니다.


(글두레 진흙 속의 연)




홍련


백련


연꽃이 지고 나면 '연밥'이라고 하는 열매가 달립니다.


송이의 열매 안에는 여러 개의 일맹이가 있으나

그 중에 큰 것이라야 알이 차서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을 까면 그 안에 하얀 알맹이가 나옵니다.

날것으로 먹으면 어린 생밤 맛이 납니다.

을 지을 때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한길_재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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