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늙은 것을 참 행복(幸福)하다고 느낀다]

“나는 늙은 것을 참 행복(幸福)하다고 느낀다!“ 어떤 사람은 소년시절(少年時節)에 요절(夭折)했고,어떤 사람은 청년시절(靑年時節)에 일찍 갔고, 어떤 사람은 문지방(門地枋)에 넘어지면서 할 수 없어 퇴직(退職)하였고..
나는 하늘이 준 천수(天壽)를 누리며 무사(無事)하게 살아 왔으니 이는 행운(幸運)이 나를 돌봄이니 이에 감사(感謝)하고 만족(滿足)함을 느낀다.
오늘 나는 늙었지만 오늘이야 말로 앞으로의 인생(人生) 중에 가장 젊은 날이다.오늘을 꽉 붙들 오늘을 건강(健康)하게 살고, 즐겁게 살고, 값어치 있게 살고,
멋있게, 우아(優雅)하게, 여유(餘裕)롭게, 살다가 예기치 않은 어느 날 죽음을 맞이하여 자연(自然)으로 돌아가 흙이 되리라.
나는 늙어 지난날을 느낀다.우울(憂鬱)했던 소년 시절이 더는 없고, 기세등등(氣勢騰騰)하던 젊은 시절(時節) 더는 없고, 세상(世上)의 많고 많은 일들 다 겪었으니
인간(人間)의 쓴맛, 단맛 다 보았고, 시비곡직(是非曲直)의 마음 깨달은바 있어, 다시는 어리석게 모든 것을 맹종(盲從)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일은 비람 결에 날려 보내고,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것이다. 정신(精神)과 기운(氣運)을 편(便)히 하여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은 고요한 물과같이 요동(搖動)치지 않을 것이다.
해(海)마다 지진(地震)으로 죽고, 혹한(酷寒)으로 죽고, 혹서(酷暑)로 죽고, 홍수(
洪水)로 죽고, 병(病)으로 죽고, 폭우(暴雨)로 죽고, 지구(地球)의 이런 사고(事故)들이 당신을 일깨워 준다.
생활(生活)은 간단(簡單)해야한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생각나면 전화(電話)하고, 보고 싶으면 약속(約束)하고,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사고, 어디 가고싶으면 달려가고, 놀고 싶으면 놀고,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 말고..
어떤 때는 정말 시간(時間)이 길다.오직 기억(記憶)과 생각을 친구(親舊)의 마음속에 남겨두라. 여보 게!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값진 삶일세!..
나는 늙어 자연(自然)을느낀다.인생은 자연과정(自然過程)이다. 태어나는 것도 자연이고, 늙는 것도 자연이고, 죽는 것도 또한 자연이다. 자연과정에서 자연을 따라야 마음이 평안(平安)하다.<중국(中國) 어느 나이 든 노인의 글>
[품위(品位) 있는 어른 되기의 10계명(誡命)]
첫째: 건강(健康)을 유지(維持)하자!
인생(人生)에 있어서 가장 중요(重要)한 조건(條件)이면서 노인(老人)이 품위(品位)를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건강(健康)이다.
젊었을 때부터 올바른 생활습관(生活習慣)과 식습관(食習慣)으로 건강을 관리(管理)하고 유지(維持)하자.
둘째: 용모(容貌)를 단정(端正)히 하자!
노인(老人)일수록 용모를 단정히 해야 한다. 옷도 깨끗하고 좋은 것으로 입고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청결(淸潔)에 신경(神經)을 써야 한다.
셋째: 많이 듣고 말을 적게 하자!
요즘 젊은 세대(世代)들은 컴퓨터 등 각종 첨단(尖端)의 도구(道具)들을 이용(利用
)해서 자신의 지적(知的) 영역(領域)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노인은 오히려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배워야 한다.
넷째: 누구에게나 부담(負擔)이 되지 말자!
노인이 되면 대부분(大部分) 경제적(經濟的)인 여력(餘力)이 없게 된다. 노년(老年)에 자식(子息)이나 주위(周圍)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저축(貯蓄)을 해두어야 함을 잊지 말자
다섯째: 관대(寬大)하고 낙천적(樂天的)인 성격(性格)을 갖자!
노인이 되면 대개 관대하고 낙천적이 된다. 그러나 거꾸로 편협(偏狹)하고 부정적(否定的)으로 바뀌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품위(品位) 있는 어르신으로 대접(待接)받을 수 없다.
무언가 아쉬움이 있어도 항상 관대한 모습을 보여야 하고 기분(氣分)이 좋지 않을 때도 너그럽게 웃는 여유(餘裕)를 가져야 한다.
여섯째: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다듬어 낙후(落後)되지 말자!
오늘날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世上)이 변(變)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따라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노력(努力)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시대(時代)에 뒤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무조건(無條件) 배워야 한다.
일곱째: 욕심(慾心), 아집(我執)을 버리고 자기(自己)를 내세우지 말자!
나이 들면 자칫 인색(吝嗇)해지고 욕심이 많아지는 사람이 있다. 또 자기 고집(固執)을 부림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사람이 있다.
자기를 내세워야 위치(位置)가 높아진다고 착각(錯覺)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착각이다. 결과(結果)는 품위 없는 인색한 노인네 밖에 되지 않는다.
여덟째: 행동(行動)을 신중(愼重)히 하자!
나이가 들수록 균형(均衡)을 유지(維持)해야 한다. 따라서 매사(每事)에 서두르지 말고 행동(行動)은 신중(愼重)하게 해야 한다.
아홉째: 나눔과 봉사(奉仕)의 생활(生活)을 하자!
작은 것이라도 나누며 사는 생활(生活)을 해야 한다. 사람은 나누고 봉사할때 행복(幸福을 느끼는 법이다. 더욱이 노인이 되어서도 나누고 봉사하는 생활을 할 때 존경(尊敬)받고 품위(品位)를 유지(維持)할 수 있다.
열째: 언제나 미소(微笑)를 지으며 매사(每事)에 감사(感謝)하자!
우리 노인들은 대부분(大部分) 엄격(嚴格)한 유교적(儒敎的)인 환경(環境)에서 자란 탓에 딱딱한 태도(態度)가 몸에 배어 있다.
하지만 노인은 미소 지을 때 자애(慈愛)롭고 온화(溫和)해 보인다. 언제나 미소(微笑) 짓는 얼굴, 감사(感謝)하는 태도(態度)로 살자.
[노년기(老年期) 친구(親舊)는 노쇠(老衰) 막는 '예방약(豫防藥)'과 같다]
“친구 안 만나는 노인, 자주 만나는 노인보다 노쇠 위험 3~5배↑” 급격한 고령화추세 속에 노인이 된 이후의 삶의 질은 노쇠를 막는 데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쇠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피로(활력 감소), 신체활동 저하, 악력 저하, 느린 보행속도의 5가지 항목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증상이 1∼2개만 있다면 '노쇠 전 단계'로 간주한다.
그런데 이런 노쇠 예방의 열쇠가 친구에게 달려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이들어 친구를 자주 만나면 만날수록 노쇠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아주의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아주대의료원 노인보건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이윤환·전덕영·김진희·이경은)은 2016년도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70세 이상 1천200명(남 561명,여 639명)을 대상으로 노년기 친구, 가족, 이웃과의 접촉빈도가 노쇠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 2018년 12월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조사 대상 노인 중 노쇠는 9%(108명), 노쇠 전 단계는 48.7%(585명)로 각각 집계됐다. 성별로는 노쇠나 노쇠 전 단계 모두 남성(각 6.3%, 44.0%)보다
여성(각 11.4%, 52.9%)에서 더 비중이 높았다. 노년기 여성이 노쇠에 더 취약하다고 볼 수있는 대목이다.사회적 접촉빈도와 노쇠의 연관성은 친구와의 만남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가장 뚜렷했다.
평소 친구를 매일 또는 1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노인 중 노쇠 비율은 각각 8.8%(4
3명), 6.1%(27명)에 머물렀지만, 친구와 만남이 거의 없는 노인 그룹에서는 16.8%(23명)가 노쇠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친구들과 월 1회 정도 또는 그 미만의 빈도로 만나는 노인의 노쇠 위험이 매일 또는 1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노인에 견줘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조건에서 노쇠 전 단계 위험도 최대 1.27배까지 상승했다.
가족을 자주 만나는 것도 노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매일 또는 1주일에 한 번씩 가족을 만나는 노인의 노쇠 비율은 각각 9.9%, 7.6%로 가족과만남이 거의 없는 노인의 10.6%보다 낮았다.
다만, 노쇠를 예방해주는 효과는 가족 간 만남보다 친구와의 만남이 더 컸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반면 이웃과 만남은 친구나 가족과의 만남처럼 노쇠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노년기 주변인과의 소통이 긴밀할수록 노쇠 예방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으로는 친구를 만나는 등의 사회
활동이 자연스럽게 노년기 운동효과를 증진함으로써 노쇠를 억제한다는 분석도있다.
아주의대 이윤환 교수는 "이웃이나 가족보다 친구와의 만남에서 노쇠 예방효과가 큰 건 친구끼리 더욱 긴밀한 의사소통이나 고충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면서
"노쇠 예방을 위해서라도 이런 소통이 가능한 사람을 가까이 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출처: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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